타이베이... (1) 2016 대 만 (타이베이)

2016. 4.12 ~ 4. 16



평소 같았으면 혼자 여행을 했을터인데
이번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와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다.
어떤 분이 리마인드 신혼여행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ㅎㅎㅎ

최대한 많은 시간을 여행지에서 보낼 수 있도록
일찍 출발해서 늦게 도착하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입했다. 

우리가 타고갈 항공기~
저가 항공이 아니라 식사도 나온다~ ^ ^
2시간 30분정도의 비행으로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공항의 첫 인상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다는 인상...
공항을 나와 버스 타는 곳을 찾다가 사진도 다 찍기 전에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얼떨결에 타버린 버스...
보통 여행자들이 많이 타는 1819번 버스를 타고 타이베인 메인스테이션으로 간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해 이지카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지카드 구입하는 곳을 못찾아 1시간 가까이 지하에서 이리저리 해맸던 것 같다.
다른 여행자들을 위해 위치를 설명해 주고 싶으나
지금도 다시 찾아가라면 해맬것 같다.
나중에 환불하러 갈 때도 조금 해맸었으니... ㅋㅋㅋ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물어보는게 최선~
계획했던 첫 일정은 짐을 보관 후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예류에 가는 것이었으나
아내가 오전 내내 비행기와 버스를 타서 차를 오래 타기 싫다고 해서 시내를 먼저 돌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융캉제로 이동~
융캉제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유명한 딤섬가계로~
역시 유명한 가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번호표를 받으러 카운터 쪽으로 가니
한국어를 하는 종업원이 번호표와 함께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워낙 다양한 외국인이 오니 척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아는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기다린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에 야경을 보러갈 타이베이101 건물이 보인다. 
식당에서 번호표를 받으면 대기시간이 대략 얼마나 걸릴지 대략 알려준다.
입구 쪽에 있는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서 메뉴를 고를 때 알려준 이름을 불러준다.
합석도 가능하다고 하면 더 빨리 입장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식당의 케릭터인 것 같다.
귀엽네~
우리가 시켰던 메뉴들~

이것은 오이소배기 같은 반찬류~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시키는 딤섬 중 하나...
딤섬 안의 육즙이 너무너무 맛있다.
입이 짧은 아내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이것은 완탕류~
국물 있는 것이 먹고 싶어 시켰는데 이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평소 딤섬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나
그나마 새우가 들어간 딤섬을 괜찮아 시켜봤는데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나름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방 안을 들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계속 딤섬을 만들고 있다.
주방을 보여주는 것을 볼 때 청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듯...
후식으로 망고빙수를 먹으려고 했더니
아내가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 더 먹을 수가 없다고 하여 패스~
대신 약간 안쪽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아내는 커피, 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밖에 내다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대만의 거리를 보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고
왠지 일본과는 좀 비슷한 것이 많은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중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천연재료로 사용해서 그런지 맛이 깔끔하다.
주문은 저곳에서...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우리가 들어왔을 때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으나
좀 지나니 제법 북적인다.
융캉제 공원까지 걸어 갔다가 중정기념당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티바이크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대만은 자전거 도로가 그렇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융캉제 방향에서 걸어오면 중정기념당 뒷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중정기념당 한 쪽에는 장기 같은 걸 두고 있는 노인분들도 있고
기체조 같은 걸 하는 노인들도 있다.
왠지 우리 나라의 탑골공원 같은 느낌이...
중정기념당 앞으로 들어오면 보통 장계석 총통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우리는 뒷쪽에서 들어와 1층 전시장 쪽으로 들어갔다.
주로 장계석 총통의 행적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다.
한중일 세 나라가 한자문화권이라 말은 달라도 글자로는 왠만한 표현이 서로 공유되는데
일본사람들은 "항일전젱중화민국전도"라고 써 있는 전시물을 보면 어떤 생각이들지 궁금하다. 
장계석과 간디의 만남...
이 자동차를 볼 때
여행 가이드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살짝 엿들었는데
장계석이 초창기에 타던 자동차로 완전 방탄이어서 무게가 3톤 가량 나가는 차라고 한다.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면 가끔 무슨 얘기를 하는지 살짝 엿듣는데
이런 필요한 설명을 들을 때가 있다... ㅋㅋㅋ
이것은 장계석이 두번째 탔던 차량인데
완전 방탄은 아니었고 무게가 2톤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옷과 깃발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마 장계석이 항일전쟁할 때 군인들의 복장을 피규어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오니
위병교대식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왠지 워싱턴의 링컨기념관과 비슷한 느낌...
윤리, 민주, 과학이 장계석 총통의 정치 모토였던 것 같다.
위병교대식은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한번쯤은 볼만한 것 같다.
일부러 시간내서 꼭 봐야하는 건 아니고
시간이 되면 보는 정도... ^ ^

절도 있는 모습은 보기 좋았으나
뭔 교대식을 그렇게 오래하는지...
우리는 15분쯤 봤는데도 끝날 기미가 안보여 나와버렸다.
위병들은 마치 연예인을 데려다 놓은 것처럼 다들 잘생기고 키도 컸다.
위병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기념당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기념당을 올려다 본 모습...
땅덩어리를 좁아도 이런건 굉장히 웅장하게 지어놓은 것 같다.
연못도 있는데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 연못을 보니 더 몸이 끈끈한 느낌이 든다.
중정기념당 입구...
중정기념당에서 조금 더 걸어서 228평화공원으로...
공원에서는 그냥 잠시 벤치에 앉아 쉬었다가
다음 일정을 의논하고 일어났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서 짐을 찾아서 일단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고
다음 일정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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